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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4위·‘시간위의집’ 6위, 불안한 첫 출발
입력 2017-04-06 08:23  | 수정 2017-04-06 08: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신작 영화들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식목일인 지난 5일 개봉한 한국 영화 '어느 날(이윤기 감독)'과 '시간위의 집(임대웅 감독)'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먼저 천우희 김남길 주연의 '어느날'은 이날 2만430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만9510명을 기록했고, 김윤진 주연의 '시간위의 집'은 1만546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만1553명을 나타냈다.
다크호스는 외화 '라이프'였다. 제이크 질렌할 주연 '라이프'는 개봉 전 예매율은 '어느날'에 밀리는 모양새였지만 일일 관객수는 오히려 '어느날'은 물론 '미녀와 야수'까지 넘으며 2위를 기록했다.

'어느 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 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개봉 후 첫 주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두 작품이 부진한 출발을 잊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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