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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9호 골…개인 시즌 최다 12골도 경신?
입력 2017-04-06 07:36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9호 골이다. 4골을 더 넣으면, 개인 1시즌 최다 득점까지 갈아치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선수를 포함해도 손흥민 만큼 1시즌에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시즌 최다 득점 경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손흥민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번리전에 이어 5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8,9호 골이다.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을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월 21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침묵하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3월 이후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은 3월 12일 FA컵 8강 밀월전에서 토트넘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4월 들어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최근 출전한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2010-11시즌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개인 1시즌 최다 골이 2012-13시즌의 12골이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2013-14시즌(10골)과 2014-15시즌(11골)에도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근 5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손흥민도 팀 내 입지가 커져 출전시간이 늘고 있다. 손흥민의 최근 페이스를 고려하면, 두 자릿수 득점은 물론 개인 1시즌 최다 득점 경신까지 노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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