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 오늘 소환…"현직검사 여러 명 조사"
입력 2017-04-06 06:50  | 수정 2017-04-06 07:06
【 앵커멘트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오늘(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검찰은 현직 검사들을 여러 명 불러 조사했고, 새로운 혐의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농단의 조력자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이 오늘 검찰에 다시 불려 나옵니다.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지난 2월)
- "구속 피하셨는데 심경 한 말씀만 하시죠."
- "…."

검찰은 소환을 앞두고 막판 증거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등 직권남용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당시 세월호 사건을 수사했던 현직 검사도 여러 명 불러 조사를 했고, 적용된 혐의도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6일)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조사 도중 팔짱 낀 사진이 공개되면서 검찰에는 황제 수사 비난이 쏟아진 바 있습니다.

검찰은 '우병우 전담팀'까지 꾸리면서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우 전 수석을 구속시켜 세간의 우병우 봐주기 의혹을 떨쳐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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