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행사의여왕 vs 행사전문 훈남MC 4인4색 배틀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행사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윤정, 홍진영과 함께 화려한 언변과 훈남 외모로 각광받는 전문MC로 대변신한 신영일, 오상진 아나운서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행사에 얽힌 재미있는 얘기를 풀어놓았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자타공인 행사의 여왕 가수 장윤정, 홍진영과 훈남 아나운서 신영일과 오상진이 유쾌한 입담을 풀어놨다.
신영일은 아나운서와 연예인의 수입 차가 너무 크다는 것을 알고 실망감이 컸다”고 했고, 이어 아나운서 도경완의 남편인 장윤정은 왜 KBS 소속인 남편 얘기를 여기 MBC에서 하고 있나”며 되물었다.
장윤정은 또한 도경완에게 프리하고 싶으면 해라. 하지만 나오면 그때부터 야생이다. 아직까지 (당신은) 경쟁력이 없어 보인다”라고 일침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가 장윤정에게 많이 가르치고 산다”라고 말해서 웃음을 자아냈고, 장윤정은 그래도 꿋꿋하게 헛된 꿈을 꾸는 건 안 된다”며 말해서 똑소리 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VVIP 전문 행사'를 주로 한다는 오상진은 이날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소영 아나운서를 향한 사랑꾼의 모습도 아낌없이 보여줬다. 이탈리아 셰프에게 2년간 요리를 배웠다며, 김소영 아나운서가 자신이 만들어준 요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해 예비 신랑의 애정을 전했다. 이때 스튜디오 한편에 앉아 있던 김소영 아나운서가 모습을 보이자 오상진은 눈을 떼지 못한 채 바라봤다.
그런가하면 장윤정은 시아버님이 자신을 '도경완 아버지'라고 밝히지 않고 ‘장윤정 시아버지라고 말을 해야만 식당에서 서비스도 더 준다고 폭로해서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가 너무 인기가 많아 다음 곡이 나왔을 때 굉장한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행사전문 노래로 홍진영의 ‘내 사랑을 골라 불렀으며, 홍진영은 언니가 부르니까 훨씬 좋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진영은 군부대 전용의 걸그룹 댄스부터 대학 축제전용 좀비댄스까지 직접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