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 前대통령 지지자들, '새누리당' 창당 후 구치소 앞서 집회
입력 2017-04-05 19:21 
박근혜 지지자 새누리당 창당 / 사진=연합뉴스
박 前대통령 지지자들, '새누리당' 창당 후 구치소 앞서 집회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지 엿새째인 5일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구속을규탄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월드피스자유연합 2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박 전 대통령이 수용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인근 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84조에 따라 박 대통령의 탄핵은 '불법'"이라며 "구치소에 감금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정문까지 행진한 뒤 "탄핵 무효",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라며 소리쳤다. 이어 한쪽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박 전 대통령이 있는 구치소를 향해 약 1분간 인사를 했습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등 지지자 120여명은 서울에서 새누리당 창당대회를 연 뒤, 오후 5시 30분께 서울구치소 정문 앞으로 모여 "대통령 석방", "구속 철회" 등을 외쳤습니다.

경찰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2개 중대를 배치했다가 국민저항본부 집회 개최에 대비, 경력을 4개 중대로 늘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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