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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타선에 안도한 김한수…김헌곤 활약에도 반색
입력 2017-04-04 17:30  | 수정 2017-04-04 17:46
삼성 김한수(사진) 감독이 팀 타선 폭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기대주 김헌곤 이야기에는 크게 반색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아직 3경기 씩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팀 타율(0.309) 팀 안타(34개) 팀 타점(23점) 팀 득점(25점) 등 주요 타격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승2패라는 결과는 아쉽지만 잠자던 타선이 살아난 것은 희망을 던지고 있다. 김한수 감독 역시 타격 관련 질문에 2차전 9회부터 터졌다”고 아쉬움을 먼저 표현했지만 동시에 모두들 안타 1,2개씩은 기록했다. 앞으로 잘 풀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타선에서 특히 새 얼굴인 김헌곤(28)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하고 올해부터 1군에 합류한 김헌곤은 일찌감치 최형우(KIA)가 빠진 삼성 외야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주변의 기대처럼 김헌곤은 개막 3연전 동안 타율 0.364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개막 당일은 안타가 없었으나 1일 첫 안타를 신고한 뒤 2일 KIA전에서는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확실한 존재감을 심었다.
김 감독도 김헌곤 이야기가 나오자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4일 잠실 LG전을 앞둔 그는 (과거에 비해)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높아졌다”며 김헌곤의 달라진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어 헌곤이가 매 타석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남기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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