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용수 “슈틸리케호 최악의 상황? 준비는 하겠다”
입력 2017-04-03 16:18 
슈틸리케 감독이 시리아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홈경기 도중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강대호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경질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도 대비는 하겠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훈련센터(파주NFC)에서는 3일 오후 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회가 열렸다. 이용수(58) 위원장 등 10명이 참석하여 슈틸리케 감독에게 약속된 임기를 재차 인정하기로 결론을 냈다.
브리핑에 임한 이용수 위원장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전제는 달았으나 최악의 상황에 대해 준비는 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합의하여 2014년 9월 9일 발효된 약정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까지 유효하다. 본선에 진출한다면 대회 최종일, 예선에서 탈락한다면 그때까지다.
이용수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예선 통과를 위해 단 하나의 방법만이 남은 상태를 가정한 것이다.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 득실차 +2 승점 13으로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1위 이란(17점)보다 3위 우즈베키스탄(12점)이 가깝다. 3월 결과는 중국원정 0-1 패 그리고 시리아와의 홈경기 1-0 승.
축구대표팀은 6월13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다음에는 8월31일 이란과의 9차전 홈경기. 마지막은 9월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이다.
최종예선 A·B조 1~2위에는 본선에 직행한다. 3위 2팀 중 승자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4위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또 이겨야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