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온스 `허니부쉬 추출물` 건강식품 원료 개별인정
입력 2017-04-03 15:56 
휴온스, 허니부쉬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휴온스는 허니부쉬 (Honey bush) 추출발효분말의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에 대해 개별인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허니부쉬는 이름처럼 달콤한 맛을 내는 아프리카 유래 식물성 재료로, 천연물 분야로는 올해 처음 개별인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백수오 사태' 이후 개별인정 심사 기준을 높이고 신청 자료도 꼼꼼히 따져 허가를 내준다. 이때문에 지난 2015년 이후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신청 자체가 급감했고, 재수 삼수를 하는 업체들이 생길 만큼 기준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허니부쉬 같은 천연물의 경우 식약처 개별인정은 1년에 1~2개 품목만 인증될 정도로 통과가 어려워 이번 인정의 가치가 더욱 크다"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믿음을 줄 수 있는 '허니부쉬' 관련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발효 허니부쉬 발효분말(HU-018)'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과 휴온스에서 연구·개발한 천연물 유래 생리활성물질로, 피부 주름개선과 보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피부 주름개선용 조성물 특허로 국내 및 미국, 유럽에 등록되어 있고, 피부 보습용으로 국내·외 특허 출원 중에 있다. 휴온스는 '허니부쉬 추출발효분말'을 이용한 '이너뷰티' 제품에 대해 작년 8월 인체적용 시험을 마쳤다. 휴온스 관계자는 "주름개선, 피부보습, 피부탄력 부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얻었다"면서 "식약처로부터 기준·규격 및 안전성과 기능성 등 모든 항목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먹고 바를 수 있는 컨셉을 통해 발효분말 및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식품 등의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온스의 식품·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에서 발효분말 및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식품으로, 생체고분자 응용·에스테틱 계열사인 휴메딕스에서 화장품으로 각각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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