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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ML 사상 첫 개막전 멀티포 “신중하려 노력했다”
입력 2017-04-03 12:3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매디슨 범가너(28)가 개막전 멀티포를 쳤지만 팀은 아쉽게도 역전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경기에서 역사적인 멀티홈런을 기록한 투수 매디슨 범가너(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소감을 밝혔다.
범가너는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 SFGate와의 인터뷰에서 신중하게 게임하려 노력했다”며 기회를 얻게 돼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수의 타격이 가끔 게임에 도움이 되는데 오늘은 아니었다”며 아쉬워했다.
범가너는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범가너의 타격이 으뜸이었다. 5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치고 7회 역시 좌월홈런을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막전에서 홈런 2개를 친 투수는 아무도 없었다.
범가너는 마운드 역시 잘 지켜냈다. 5회까지 삼자범퇴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던 범가너는 6회 A.J. 폴락에게 3점 홈런을 허락하며 실점했다. 하지만 7회를 무실점으로 무사히 막아내고 마운드에 내려갔다. 하지만 9회말 마무리에 나선 마크 멜라슨이 애리조나에게 2실점하며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5-6으로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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