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구치소 첫 주말…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루는
입력 2017-04-03 06:50  | 수정 2017-04-03 07:12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오늘로 4일째입니다.
어제는 구치소에서 맞은 첫 번째 휴일이기도 했는데요.
휴일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수감된 이후 처음으로 맞은 휴일, 3.2평 가량의 독방 안에서 대부분의 일과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시 반 기상시간에 맞춰 잠자리에서 일어났고 간단하게 방 점검을 받습니다.

아침식사로 소고기무국과 반찬 세 가지가 나왔습니다.

저녁에는 들깨미역국과 깍두기 등이 제공됐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접견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규정상 휴일에는 변호인을 비롯한 어떤 접견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방문조사를 앞두고 구치소 독방 안에서 차분히 대응방안을 고민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수감자들의 경우 종교활동도 가능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경호 상의 문제 등으로 종교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주말에는 비교적 오랜 시간 텔레비전 시청이 허용돼 TV를 통해 본인 관련 뉴스를 꼼꼼히 살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밤 9시에는 규정에 맞춰 잠자리에 든 박 전 대통령은 조금 전 6시 반에 일어나 일과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송한진 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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