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펄 수거 80명 투입…이준석 선장 여권 발견
입력 2017-04-02 16:50  | 수정 2017-04-02 17:59
【 앵커멘트 】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 지 사흘째인 오늘(2일)도 육상 거치를 위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물뼈 9개와 유류품이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작업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범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반잠수선 갑판 위에서는 오늘(2일)도 펄 수거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선체조사위원과 유해발굴자문가 등이 이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애초 작업자 60명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80명의 인력을 투입했는데요.


오늘(2일) 진흙 수거 목표량인 70㎥, 즉 7만ℓ 정도를 퍼내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전에는 뼛조각 9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28일 돼지뼈 소동을 일으켰던 바로 그 위치로, 미수습자가 돌아오는 것으로 잠시 기대를 모았었지만, 이 또한 동물뼈로 드러났습니다.

지갑과 손가방 등 유류품도 대거 발견됐는데 여기에는 이준석 전 세월호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도 포함됐습니다.

발견된 유류품들은 먼저 세척과 건조 작업을 거친 뒤, 6개월 동안 습득 공고를 내 주인을 찾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은 사고 해역의 수중 수색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는데요, 조류의 흐름을 감안해 오늘(2일) 밤늦게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편, 선체조사위원회는 조금 전 평형수 배출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발표했는데요.

현재 세월호 무게를 감안하면 모듈 트랜스포터로 옮길 수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항은 잠시 후 MBN 뉴스 8에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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