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으로 소형 공동주택 선호현상이 뚜렷했다. 핵가족 및 1-3인 가구 증가, 자금-대출 부담 절감뿐 아니라 거래도 활발해 환금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전용면적 기준 전국 60㎡ 이하 소형공동주택의 3.3㎡당 가격은 26% 상승했다. 반면 60∼85㎡ 중형은 17%, 85㎡ 초과 대형은 2% 상승에 그쳤다.
실제로 면적별 아파트 값 상승률을 살펴봐도 전용60㎡ 이하는 7.96% 상승, 60~85㎡ 이하는 1.79% 상승, 85㎡초과는 7.44% 하락 등으로 소형 면적의 경쟁력이 가장 높았다. 거래 건수도 소형이 압도적으로 많다.
국토교통부 소형 공동주택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공동주택 매매거래량 총 56만1268건 중 47%인 26만4416건이 60㎡ 이하 소형 공동주택 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주시 외도일동(529-1외 3필지)에 신혼부부 등 3인 가족에 적합한 소형 공동주택 '해밀마루' 130가구가 4월7일부터 분양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연속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제주시내에서는 상승률 1위가 사업지가 위치한 외도동이 차지했다. 외도동은 신제주 도심에서 6km 내외 떨어져 있는데 상승률이 25.52%에 달해 도심의 연동 18.48%, 노형동 17.67%를 추월했다.
제주도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제주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주택 가격이 오른데다 도심 과밀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외도동으로 이주수요가 커지고 있고, 주택거래량도 제주도 내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가상승률 통계에서도 제주도심은 대체로 낮은 상승률에 그친 반면 도심 인접 지역의 상승폭은 매우 컸다.
해밀마루는 공급면적 기준, 67.41 ㎡에서 69.10 ㎡ 규모 130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하와 1층은 주차장과 상가가 각각 자리잡는다. 일부 남향 가구는 한라산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월대천, 외도축구장, 실내수영장 등이 위치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해밀마루가 들어선 제주시 외도동은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으로 제주 도심을 벗어나 쾌적하면서도 도심 접근성이 좋다. 단지 인근의 슈퍼마켓, 병원, 학원 및 어린이집, 공용주차장 등 자체 생활편의시설까지 갖췄다. 특히 해밀마루가 들어서는 사업지는 외도동 중심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대형마트로 이마트,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대형 병원으로는 한라병원, 중앙병원이 있다. 학교로는 외도초등학교, 제주서중, 노형중학교가 가까와 30~40대의 신혼부부나 3인 가족들이 주거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버스 정거장도 3분 거리 이내에 있어 편리하다.
해밀마루의 3.3㎡당 분양가격은 900만원 후반에서 100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인근 연동이나 노형동 지역의 평당 시세인 1500만원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단지 내에 입주민을 위한 관리사무소를 운영하고 1층의 쾌적한 호텔식 로비라운지, 옥상정원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전기차량 충전시설을 단지 내 설치 예정이며 기계식 주차장보다 빠르고 안전한 100% 자주식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3인가구 및 신혼부부에 최적화 된 수납공간과 빌트인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7일부터 견본주택 전시와 분양을 시작하고 분양사무실은 제주시 노형동 3779-3번지 2층(노형오거리 이마트 건너편)이다. 한밭 시행, 한일종합건설이 시공,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신탁 및 분양보증을 맡았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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