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일 마음대로 바꿔입는다"…렌탈 코디로 '멋쟁이' 되기
입력 2017-04-01 19:41  | 수정 2017-04-02 10:43
【 앵커멘트 】
봄이 되면서 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입을 옷은 없고, 옷을 사려니 옷값이 부담이고, 이런 분들을 위해 매달 몇만 원만 내면 새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아이를 둔 주부 남경민 씨는 옷을 사지 않고도 매일 다른 옷을 입습니다.

패션 렌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달 정액제로 몇만 원만 내면 원할 때마다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골라준 옷을 3벌씩 받아 입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남경민 / 서울 잠실동
-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갖춰 입는 옷을 사려니 부담도 되고 비싼 옷 샀다가도 옷을 몇 번 못 입고 구석에 처박히게 되고…."

유행이 워낙 빨리 바뀌는데다 불경기에 옷값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이 늘며 생긴 것인데, 일본에서는 이미 의류 렌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철현 / 의류렌탈업체 관계자
- "계속 경기 침체가 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 주머니 사정이 얇아지고 있고, 옷값도 만만치 않고…. (일본은) 1년 반 전에 런칭을 해서 지금 10만 명의 회원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고가의 명품 의류와 여행가방까지 필요할 때만 빌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석 / 백화점 입점 업체 관계자
- "현재 여행가방 렌탈 서비스가 잘되고 있어서 다른 품목까지 전부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신개념 패션 렌탈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옷도 사입지 않고 빌려 입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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