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핵 소식에 대성통곡했던 최순실…어제는 '무표정'
입력 2017-04-01 08:40  | 수정 2017-04-01 10:29
【 앵커멘트 】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를 받았던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어제(31일)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최순실 씨가 재판을 받았습니다.
최 씨는 무덤덤한 모습이었습니다.
노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를 받았던 같은 건물 한 층 위에서 최순실 씨의 형사재판이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10일, 재판 도중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접하고 쉬는 시간에 대성통곡했던 최 씨였지만, 어제는 달랐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최 씨는 시종일관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주로 변호인과 대화하며 서류를 살피는 등 특별한 감정의 변화를 보이진 않았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나서 최 씨의 변호인은 "최순실 씨가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것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없지 않겠냐"고 언급했습니다.

"아마 지금 죽을 노릇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는 국정농단을 둘러싼 혐의 상당 부분이 연관돼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한 법정에 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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