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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더블더블’ 라틀리프 앞세워 4강행 95% 잡다
입력 2017-03-31 22:35 
서울 삼성이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승리했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눌렀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5%를 잡았다.
삼성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2016-2017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9-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95%였다.
이날 삼성은 높이에서 앞섰다. 여기에 상대 전자랜드는 외곽이 난조를 보였다. 정규리그 외국 선수상을 받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또한 문태영 역시 22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높이 우위에 공헌했으며 마이클 크레익 또한 2, 3쿼터 출전해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날 3점슛 24개 시도해 단 4번만 성공시키며 자멸하고 말았다.
초반부터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를 24-12로 앞선 삼성은 전반을 46-35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우위는 이어졌다. 다만 4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추격이 거셌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5분전, 정효근의 득점으로 66-73 7점까지 추격했으나 연이은 야투 실패로 맹렬한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50초 전, 주희정이 결정적인 3점슛에 성공, 스코어를 86-70. 16점 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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