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업황 회복 쉽지 않은 대형마트…성장 기대되는 편의점"
입력 2017-03-31 08:16 

유진투자증권은 산업통산자원부가 발표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과 관련 예상대로 부진했다고 31일 평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부문은 편의점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설명절 차이 및 윤년 효과에 따른 영업일수 축소로 매출이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이같은 2월 매출 감소는 예상된 부분이었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대형마트의 경우 식품군 매출에서 전년동기대비 20.5%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전 상품군에서 큰 폭의 감소가 이어져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음이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의 경우 2월 매출액 증감율이 -16%로 업종 평균(-19%)보다는 양호하다는 점에서 "시장 지배력 확대는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종에선 역시 편의점 성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담배 경고그림 제도가 시행되면서 담배 매출 증가가 크지 않았다"며 "하지만 식품 부문에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편의점 업체들의 이익률 개선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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