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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콰도르에 敗…`주전과 비주전 사이의 격차를 실감한 경기`
입력 2017-03-30 21:23  | 수정 2017-03-30 21:35
한국 에콰도르=대한축구협회 SNS 공식계정

한국이 에콰도르에 0대 2로 패했지만 대회 우승을 했다.

30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7 아디다스컵 4개국 친선대회'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은 전반전에 내준 2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에콰도르에 0-2로 패했다.

이날 전반 14분 한국은 에콰도르의 아요비에 중원을 내줬고 중거리 슈팅까지 허용했다. 이는 노우성의 등에 맞고 굴절, 골키퍼 안준수를 지나쳐 그대로 골대를 갈랐다.

재정비 뒤 경기에 임한 한국은 다시 한 번 흔들렸다. 전반 27분 상대의 공격 과정에서 골키퍼 안준수의 판단 미스로 골문을 비우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이어 전반전 종료 후 신태용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에이스 이승우를 투입시키며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이후 백승호까지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이미 분위기는 에콰도르로 넘어간 뒤였다. 주전과 비주전 사이의 격차를 실감한 경기였다.

하지만 2승 1패가 된 한국은 에콰도르, 잠비아와 승패 동률이 됐다. 골득실에서는 잠비아와 동률(한국-잠비아 +2, 에콰도르 +1)이었다. 다득점도 7득점 5실점으로 같았다. 승자승 우선 원칙이 적용됐고 잠비아에 4-1로 이긴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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