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 전 대통령, 동생 지만 씨와 4년 만에 재회
입력 2017-03-30 19:31  | 수정 2017-03-30 20:12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도 삼성동 자택을 찾았는데요.
영장심사를 앞두고 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영장심사를 1시간 앞둔 오전 9시 반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이 부인 서향희 변호사와 함께 삼성동 자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1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눈 박 전 대통령과 박 회장은 모두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2013년 박 전 대통령 취임식 이후 4년 만입니다.


당선 이후 박 회장과 거리를 뒀던 박 전 대통령은 정윤회 문건 파동을 겪으면서 박 회장과 더 멀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지난해 11월)
-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 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을 떠나자마자 박 회장 부부는 곧바로 현충원에 들러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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