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112신고 출동 앞당긴다…사고대응 골든타임 확보
입력 2017-03-30 16:11  | 수정 2017-04-07 14:52

경찰이 112 신고 접수 후 현장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줄여 사고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긴급신고 현장대응시간 목표관리제' 운영을 통해 순찰차의 현장 도착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긴급신고는 신고 중 이동하며 범행을 저지르거나 강력범죄 현행범인 경우인 코드0 상황과,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위험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 혹은 직후인 경우인 코드1 상황을 말한다.
지금까지 경찰은 신고접수·지령을 완료하고 순찰차가 출동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도착시간'으로 관리했다.
그러나 신고자는 접수경찰관과 통화를 완료한 후 순찰차가 오기까지 걸린 시간을 도착시간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감안해 경찰청은 앞으로 '통화완료부터 순찰차 도착까지의 시간'을 '현장대응시간'으로 정의해 관리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또 지역별로 출동 환경이 다른 점을 고려해 지역 실정에 맞게 목표를 차등 설정하고 실질적인 신속출동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현장대응시간 7% 감축을 목표로 하되 지방경찰청별 목표는 5.5%~8%까지 차등을 둔다. 이와 함께 GPS(위성항법시스템)를 통해 순찰차 자동도착처리율을 올해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청은 지방청 112센터 신고 접수요원을 상대로 접수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신고 다발지역에는 순찰차를 선제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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