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치킨 한마리 5천원 등 롯데마트 이번엔 더 크게 쏜다
입력 2017-03-30 15:36 
[사진 제공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창립 19주년을 맞아 다음달 26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전은 일반 행사 대비 3배 규모에 한 달 동안 총 3000여개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올해 4월은 롯데마트 창립 19주년과 롯데 브랜드 탄생 50주년이 함께 겹쳐 있어 역대 최대급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창립 기념 행사를 통해 여러 악재들을 극복하고 침체된 내수 경기도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품목은 국민 대표 음식인 프라이드 치킨. 롯데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기존 9800원에 판매하던 프라이드 치킨을 5000원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치킨값은 지난해 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원가가 크게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닭고기 소비를 진작시켜 양계농가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이를 기획한 롯데마트는 이미 국내산 냉장 닭 14만마리를 확보해뒀다.

엘포인트 회원은 5880원에, 롯데카드 혹은 엘페이(L.Pay) 결제 시 추가할인이 적용된 5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1인 1통으로 판매가 제한된다.
최근 롯데마트 전체 소고기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51.1%) 수입 소고기에 대해서도 전 품목 50% 할인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 냉장)'을 제휴카드로 구매 시 1310원에, '호주산 목초 찜갈비(100g, 냉장)'를 1390원에 선보인다. 제휴카드는 롯데, 비씨, 신한, KB국민, 현대, 하나, 우리카드이며 엘포인트 회원이 해당 제휴카드로 구매했을 경우 할인받을 수 있다.
엘포인트 회원은 현재 일반 판매가로 1만원에 판매되는 '제주 갈치(대, 1마리, 냉동)'를 50% 할인된 가격인 5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이밖에 매장에서 다양한 균일가 행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 측은 "그 동안 나라별로, 일부 부위에 한정해 육류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소비자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 품목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파격 균일가 제품도 선보인다. '하우스 햇감자(100g)', '어깨동무 알찬콩두부(300g, 1팩)', '어깨동무 알찬콩 콩나물(300g, 1봉)' 등을 500원에, '국내산 찹쌀(3kg)', '국내산 찰현미(1kg, 2봉)', '미국산 구운 아몬드(450g)'등은 5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롯데마트는 그 동안 오프라인 채널이 강세를 보였던 신선식품 할인에 주력했으며, 일상용품에 대해서도 가격 매력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고객 이탈이 심한 샴프, 린스, 물티슈 등의 일상용품들에 대해 오프라인으로의 유입을 유도해 집객을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성비에 이어 가격대비 용량을 따지는 가용비를 내세워 기존 용량보다 80%에서 100%까지 증량시킨 대용량 일상용품이 대표적이다.
완구 전문 매장인 토이저러스와 토이박스에서도 인기 완구를 최대 50% 싸게 판다. '터닝메카드 카이온 스파이더 스페셜'을 전 점 2000개 한정으로 정상가에서 50% 가량 할인한 3만4900원에 선보이며 '디즈니프린세스 라푼젤 큐티 헤어샵'과 '마이 리틀 포니 반짝이는 래리티'도 정상가 대비 반값인 각 2만9900원과 1만7400원에 판매한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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