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힌 남성…'억'소리 나는 보상금 받아
입력 2017-03-30 15:00  | 수정 2017-03-30 15:09
사진=픽사베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힌 남성이 엄청난 보상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파라드 포크는 마약 혐의로 수감 중인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지역 교도소를 찾았습니다.

교도소 경비원들은 그에게 면회실로 가는 길을 알려줬지만 직접 안내하진 않았습니다.

경비원들이 알려준 길을 따라 면회실로 들어선 그는 등 뒤에서 섬뜩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가 들어서자마자 문이 '쿵' 소리를 내면서 닫히고 그대로 잠겨버린 것입니다.

포크는 소리를 치며 구조 요청을 했지만 그날은 주말이라 면회실에 갇힌 그를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는 그대로 음식, 물, 침대, 심지어 변기도 없는 곳에서 32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최후의 방법으로 면회실 스프링쿨러를 터트렸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도 찢어졌습니다.

그는 소방대원에 의해 구출되었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도소에서 수갑을 차고 조사를 받았습니다.

포크는 감옥을 상대로 죽을 뻔한 정신적 트라우마 받아 더 이상 아들을 보러 가기 힘들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포크의 손을 들어주어 교도소로부터 60만 달러, 한화 약 6억 원의 합의금을 받았습니다.

그가 면회실에 갇힌 시간당 약 1,900만 원을 받은 셈입니다.

교도소 측은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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