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중립(Gender-neutral)’ 이모티콘 올해 안에 나온다
입력 2017-03-30 10:41  | 수정 2017-03-31 11:08

대표적인 이모티콘 개발 사이트 '이모지피디아'가 올해 안에 출시될 새로운 이모티콘 목록에 '성중립(gender-neutral)'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넣기로 결정했다.
텔레그래프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모지피디아의 창시자 제레미 버지는 여성도 남성도 아닌 '성중립'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나타내는 이모티콘 출시를 최종 승인했다. 노인, 성인, 아동 등 모든 연령대에 맞춘 성중립 이모티콘이 나올 예정이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모지피디아의 이모티콘은 최근 들어 다양성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인종, 머리 색 등에서 다양한 이모티콘을 출시했고 여성을 표현하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개인의 성 정체성을 고려한 이모티콘도 나와야 한다는 수요가 늘자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출시되는 성중립 이모티콘을 사용할지는 스마트폰 업체들에 달려있다. 만약 애플이나 구글이 이 이모티콘을 새로운 버전에 도입하기로 결정하면 빠르면 올해 말 스마트폰 자판에서 이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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