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미국·영국서 갤럭시S8 공개행사 열어
입력 2017-03-30 09:52  | 수정 2017-04-07 14:53

삼성전자가 미국과 영국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갤럭시S8 공개행사를 열었다. 영국 런던의 히어 이스트에서도 동시에 행사를 열고, 실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히어 이스트는 런던올림픽 당시 미디어센터로 사용된 곳이다.
공개행사 무대에 오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오늘은 새로운 이정표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단지 훌륭한 기기가 출시되는 것을 넘어 세계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은 기존 스마트폰에는 없던 혁신을 도입했다. 우선 스마트폰 테두리인 베젤을 최소화하고 18.5대 9 비율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로 유려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인공지능(AI) 가상비서인 '빅스비'(Bixby)를 탑재했고 지문·홍채·얼굴인식 센서도 장착했다.

갤럭시S8의 파생 모델인 갤럭시S8플러스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갤럭시S8플러스는 갤럭시S8보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크지만 성능은 같다. 다만 가격은 갤럭시S8보다 조금 높을 전망이다.
현재 두 모델의 출고가는 미정이다. 당초 갤럭시S8이 약 100만원, 갤럭시S8플러스가 약 110만원으로 예상됐으나 삼성전자는 두 모델 모두 100만원이 넘지 않도록 가격을 책정할 방침이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다음달 21일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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