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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최준희에 두 번째 사과…준희 “나는 사라지는 별과 같아”
입력 2017-03-30 09:21 
스윙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스윙스의 사과 메시지를 공개한 후 심경고백 글을 게재했다.

최준희는 지난 29일 오후 자신의 SNS 통해 ‘나는 점점 사라지는 별과도 같아 어두컴컴한 밤하늘 속엔 항상 빛나는 별들, 그 수많은 별 사이엔 가려진 별들도 존재하는 법이라며 ‘그런 별이 되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참아가면서 얼마나 힘들었거늘 그 노력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참 싫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또 다른 글을 통해 ‘학교에서 약하다거나 작다거나 못생겼다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당해야 했던 아이들,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괴롭힘을 당하고 밟히고 맞고 지내온 것에 대해 어른들은 네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 그렇겠지 하시는데 이게 과연 아이들의 잘못일까요?라고 적었다.

또 ‘이런 아이들을 보듬어 주지 못하고 바쁘단 핑계로 나 몰라라 하는 어른들의 잘못도 있는 거 아닐까요? 위로의 한마디라도 전해주세요. 잠깐이라도 힘을 낼 수 있게라고 말했다.


앞서 최준희는 과거 최진실과 최준희, 환희 이야기를 담은 랩 가사를 써 논란이 된 스윙스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사과를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라고 적었다.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래퍼 비즈니즈의 앨범 ‘자아 수록곡 ‘불편한 진실 가사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글을 올렸고, 최근 논란이 다시 커지자 최준희에게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스윙스는 ‘조심스럽게 쪽지를 보낸다. 너무 당황스럽겠지만 제가 사과를 꼭 만나서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7년 전에 제가 저지른 일 때문에 가족 분과 준희 학생 그리고 너무나 많은 분이 상처를 받았다며 ‘옛날에 그 노래가 나온 뒤 연락을 받은 분들이 저에게 노래 유통을 금지하고, 사과문을 올리고, 유가족분들에게는 연락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저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보고 놀랐다. 지금까지 저한테 전달이 안됐다며 ‘그때 알았으면 무조건 바로 연락을 드렸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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