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월호 이르면 오늘 밤 목포로 '마지막 항해'
입력 2017-03-30 07:01 
【 앵커멘트 】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는 이르면 오늘(30일) 밤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2014년 4월 16일로부터 1,080일 만에 마지막 항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는 밤사이에도 목포 신항까지 105km에 이르는 마지막 항해를 준비했습니다.


돼지뼈 소동으로 그제(28일) 잠시 작업이 중단됐지만, 세월호 육상 거치에 걸림돌이 되는 날개탑을 제거를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세월호와 반잠수선을 연결하는 리프팅빔과 지지대 등 50곳을 용접으로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목포 신항으로 향하는 바다의 물살이 거세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다만, 날씨가 변수입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어제)
- "기상이 호전되는 때부터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인양팀은 작업을 마치는 대로 반잠수선을 이동시킬 계획으로, 출발 이후 목포 신항까지는 10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배완호·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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