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장심사 D-day…삼성동 자택 앞 긴장감 고조
입력 2017-03-30 06:41  | 수정 2017-03-30 07:04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지지자들이 더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영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삼성동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가운데, 자택 앞에서는 지지자들의 밤샘 농성이 이어졌습니다.

어젯밤부터 1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자택 앞에서 밤을 지새웠고, 날이 밝으면서 더욱 불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외치는 한 시민과 지지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일부 흥분한 지지자들이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어 경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3개 중대, 약 240여 명의 병력을 자택 앞에 배치해놓은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 1시쯤에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자택을 방문했다가 2시간 만에 나왔는데요.

오늘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변호인단의 추가적인 방문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30분이 다가올수록 지지자들이 더 몰릴 것으로 보고,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seasons@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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