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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선수권 종료…남한고-황지정보산업고-이리중-황지여중 우승
입력 2017-03-29 18:07 
2017 협회장배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남한고가 전북제일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017 협회장배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가 남녀 중고등부 37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 김천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열전을 펼친 끝에 종료됐다. 각 부별로 남고부 남한고, 여고부 황지정보산업고, 남중부 이리중, 여중부 황지여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중고핸드볼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 협회장배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는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총 67경기를 치르고 남녀 중고등부 핸드볼 최강자를 가렸다.
이번 대회는 남녀 중고등부 팀들이 조별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팀이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이 결정됐다. 먼저 3개 조로 조별예선을 진행한 남자 중고등부 경우 각 조 상위 2팀 중 대진 추첨을 통해 4팀을 뽑아 준준결승전을 치렀고, 승리한 2팀과 준준결승을 치르지 않은 2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이 가려졌다. 반면 2개 조로 조별예선을 진행한 여자 중고등부는 각 조 1,2위팀이 크로스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이 결정됐다.
남고부에서는 남한고가 결승전에서 만난 부동의 강호 전북제일고를 상대로 대연전극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전반에 최대 6점차로 앞선 전북제일고가 먼저 승기를 잡았지만, 끈질기게 추격한 남한고가 종료 1분전 극적인 역전 골에 성공해 승리했다. 전북제일고는 지난 12월에 열린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중고등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고, 지난 중고등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삼척고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여고부에서는 황지정보산업고가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중고등대회 연속 5전 전승 우승과 2016년 전국체전부터 중고등부 3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중고등대회에서 황지정보산업고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삼척여고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일신여고가 준결승전에서 백양고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여고부 최강자 황지정산고를 넘지 못했다.
남중부에서는 지난 중고등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두 팀 대전글꽃중과 이리중이 다시 결승전에서 만났고, 이리중이 대전글꽃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지난 중고등대회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중고등대회에서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남중부 강호 남한중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 이리중과 대전글꽃중이 두번의 중고등부 대회에서 서로 우승을 주고받으며 17년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여중부는 지난 3년간 10개 대회에서 47연승을 달린 황지여중이 조별예선에서 1무 1패로 주춤했지만, 지난 중고등대회 우승팀 인화여중을 준결승전에서 꺾고 분위기를 반등해 결승전에서 만성중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만성중은 이번대회에서도 우승에 실패해 두번의 중고등부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7 협회장배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황지정보산업고가 일신여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남고부 이병주(남한고), 여고부 김수민(황지정보산업고), 남중부 홍신의(이리중), 여중부 정가은(황지여중)이 수상했으며, 우수선수상은 남고부 김종수(전북제일고), 여고부 신다래(일신여고), 남중부 김태관(대전글꽃중), 여중부 이정아(만성중)가 수상했다.
또한 지도상은 남고부 남한고(이후봉 감독, 조준희 코치), 여고부 황지정보산업고(이춘삼 감독, 김정민 코치), 남중부 이리중(서근영 감독, 오병율 코치), 여중부 황지여중(지경신 감독, 정선아 코치)이 수상했다.
중고등핸드볼권대회는 이번에 열린 2017 협회장배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4월 제72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7월 제14회 태백산기전국종합대회를 치르며 2017년 시즌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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