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2회 미래주택포럼 "민간임대 다변화·기업화로 주거안정"
입력 2017-03-29 17:33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주택포럼에서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 제해성 국가건축위원장,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김중겸 마이마알이 회장(앞줄 왼쪽부터)이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장의 주제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앞으로 민간 임대 시장을 다변화하고 기업형 임대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 주거 안정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장이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미래주택포럼에서 우리나라 임대주택 시장은 주택 유형과 임대 방식의 다변화, 비공식 임대사업자의 법인화 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미래주택포럼 세미나는 국민 주거 안정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하고자 만들어졌다.
권 원장은 민간 임대주택을 공급하려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현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다세대주택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입하는 방식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신 자금 조달 및 안정적 사업 운영에 필요한 각종 보증 상품 개발이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제도권 개인의 임대주택에 전문기업의 주거 서비스가 더해지면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이 높아지고 임대관리업이라는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올해는 뉴스테이 첫 입주가 이뤄지는 등 기업형 민간 임대주택 정책이 첫 열매를 맺는 해"라며 "앞으로도 임대주택 시장이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지속 발전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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