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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종합] 황재균, 애리조나 마지막 경기 1안타...타율 0.356
입력 2017-03-29 08:18 
황재균이 애리조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합류한 황재균이 애리조나 캠프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황재균은 애리조나 캠프를 타율 0.356으로 마무리했다.
황재균은 이날 6회초 타석에서 코너 길라스피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이후 닉 헌들리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렸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맷 케인의 좌익수 옆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8회 브라이언 덴싱을 상대로 두 번째 타석을 가진 그는 1-0에서 2구째를 노렸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다우리 토레즈를 상대로 세 번째 타격 기회를 잡았다. 0-2에서 3구째를 노려 중견수 앞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뽑았다.
9회 수비는 아쉬웠다. 존 안드레올리의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으려고 했지만 잡지 못하며 뒤로 흘렸다.
이날 황재균은 3루에서 4이닝 수비를 소화, 총 89이닝을 소화했다. 이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캠프에서 3루수로서 제일 많은 이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10-7 역전승을 거뒀다. 9회 크리스 마레로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저스틴 루지아노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팀 페데로위츠도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5선발 경쟁중인 맷 케인은 5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최종 등판을 마쳤다. 3회 체스니 영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그는 이후 5회까지 볼넷과 안타 1개씩 내주며 순항했지만, 6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고 이어 던진 조시 오시치가 바에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4실점으로 기록됐다.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데나르드 스판에게 솔로 홈런,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시작으로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2회부터 4회까지 안타 한 개만 허용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황재균을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했다. 황재균은 25인 로스터 진입 여부와 상관없이 31일 AT&T파크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4-3으로 이겼다. 선발 A.J. 그리핀이 5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델라이노 드쉴즈는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자축했다. 조이 갈로는 7회 시범경기 네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피오리아에서 맞붙은 잭 그레인키와 펠릭스 에르난데스 두 개막전 선발은 나란히 감각을 점검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그레인키는 4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르난데스는 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가볍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LA다저스 5선발 경쟁 후보 알렉스 우드는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뒤이어 등장한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워커 뷰엘러는 첫 타자 조이 보토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아담 듀발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빅리그의 매운맛을 봤다.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9로 졌다.
같은 시각 열린 또 다른 경기에서는 훌리오 우리아스가 선발 등판, 2 2/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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