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 대설주의보...내일 빙판길 우려
입력 2008-02-25 19:00  | 수정 2008-02-25 19:00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내린 눈이 제법 쌓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계속돼 온 겨울 가뭄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어 일단 반가운 눈입니다.

인터뷰 : 이흥제 / 경기도 안산
-"추운 겨울에 눈이 잘 안왔는데 봄에 눈이 오니까 기분이 좋고 취임식에 눈이 오면 좋은 징조라고 하니까..."

인터뷰 : 정상현 / 서울 동작구
-"기후현상이 이상해진 거 같은데, 봄 맞이 하는데 겨울에 눈이 오니까 색다른 느낌도 들죠. 일단 집에 가는게 걱정이에요"

전국에 걸쳐 내리고 있는 이번 눈은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오겠고, 서해 5도는 3~8cm,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등에는 2~5cm의 강설량을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전남과 경남 지방에는 최고 2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아침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빙판길 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 이재원 / 기상청 예보관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3도로 예상됨에 따라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됩니다."

이혁준 / 기자
-"한편 내일은 눈·비가 그친 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다소 추워지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점차 풀려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보이고 금요일이나 일요일쯤 한차례 눈이나 비가 더 오겠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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