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보영, 극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존재감 과시…‘여왕의 귀환’
입력 2017-03-28 09:23 
이보영 사진=SBS ‘귓속말’ 화면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믿고 보는 이보영이 돌아왔다.

지난 28일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첫 방송됐다. 이날 이보영은 신념을 위해 모든 걸 걸고 악과 싸우는 신영주 역으로 등장했다.

이보영은 꾸밈없는 비주얼에 시원시원한 말투를 사용하며 형사 신영주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등장해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살인 누명을 쓴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와일드한 매력을 더했다.

모든 것을 잃자 함께 울어줄 것이라 생각했던 연인이 등을 돌리고, 진실의 편에 서 줄 것이라 생각했던 동준(이상윤 분)이 진실을 외면하자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찬 영주의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좌중을 압도했다.


1회 말미에는 호텔 룸에 태연히 등장해 전날 만취로 기억이 없는 동준을 다소 격하게 협박하는 등 아버지의 무죄 입증을 위해 스스로의 방법으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처럼 3년만의 복귀작에서 더욱 강렬하고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보영이 매회 작품을 슬기롭게 이끌어 나갈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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