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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첫 5이닝 소화…"선발 진입 보인다"
입력 2017-03-28 08:27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횟수(5이닝)와 투구 수(77개) 모두 이번 시범경기 들어 최다다.
사실상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 류현진은 4경기 14이닝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57이 됐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 타율 0.200(5타수 1안타)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1회초 류현진은 다소 흔들렸다.
류현진은 멜키 카브레라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밋밋하게 들어가는 커브를 던지다 왼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올해 시범경기 첫 피홈런이다.
2회부터는 평소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4회초 2사 상황에서 투런포를 허용했다.
5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류현진은 가르시아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메이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더슨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다시 푸이그의 호수비 덕에 카브레라를 잡고 5이닝을 채웠다.
류현진은 2-3으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브랜던 모로우에게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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