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1인당 국민총소득 2만7561달러…GDP 성장률 2.8%
입력 2017-03-28 08:12  | 수정 2017-03-28 08:15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7561달러를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오른 2.8%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561달러로 전년(2만7171달러)보다 1.4%늘었다.
실질 GNI는 국내 경제 활동에 초점을 맞춘 실질 국내총소득(GDI)과는 달리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GDI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반영해 산출한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생산 활동에 참여해 번 소득을 뺀 것이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도 1만5632달러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PGDI는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과 밀접한 지표다.
작년 GDP 성장률 2.8%로 1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연간 GDP 증가율(실질 기준)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서비스업의 증가율이 하락했다.
제조업은 2.3%를 기록하며 전년(1.8%)보다 늘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증가한 영향으로 2015년 5.7%에서 지난해 10.5%로 성장세가 확대됐고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2.8%에서 2.3%로 축소됐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2.5% 늘어 전년(2.2%) 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5.8%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28.9%로 2015년(29.3%)보다 0.8% 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의 순 저축률은 8.1%로 작년과 동일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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