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캑터스 종합] 류현진, 5이닝 3실점...황재균은 4타점
입력 2017-03-28 08:11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경쟁중인 87년생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LA다저스)과 황재균(샌프란시스코), 28일(한국시간) 캑터스리그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알렸다.
류현진은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7개.
1회 멜키 카브레라, 4회 욜마 산체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었지만, 다섯 차례 풀카운트 승부에서 모두 아웃을 잡는 등 집중력을 보여줬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이 하나도 없었던 것도 고무적이었다.
경기는 화이트삭스가 5-2로 이겼다. 화이트삭스 선발 데릭 홀랜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4회초 수비에 조 패닉을 대신해 교체 투입, 3루수로 들어갔다.
이날 그의 방망이는 무섭게 불타올랐다. 4회말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코디 리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고키스 에르난데스의 2루타를 시작으로 6개의 안타가 터지며 대거 7득점, 10-0으로 달아났다.
황재균은 7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1사 만루에서 좌완 토니 신그라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15개의 안타로 14득점을 올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14-2로 크게 이겼다.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4타점을 올렸다. 사진= MK스포츠 D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소득없이 물러났다.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 타율은 0.171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와의 대결에서 1회 루킹삼진, 3회 1루수 앞 땅볼,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타석에서 조시 알트맨과 대타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