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천 명 투표에 '대선전 방불…경선 열기 '후끈'
입력 2017-03-27 19:30  | 수정 2017-03-27 20:21
【 앵커멘트 】
오늘(27일) 더불어민주당의 첫 지역 경선장에는 8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현장에서 투표한 인원 2천 명의 4배가 넘었는데, 그 열기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파랑·노랑·주황 '3인 3색'

경선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누구를 응원하는지는 옷 색깔에서 뚜렷하게 구분됐습니다.

지지자별로 문재인 전 대표는 파란색, 안희정 충남지사는 노란빛, 이재명 성남시장은 주황색 옷을 입었습니다.

후보들이 입장하고 연설을 마칠 때마다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 '부창부수' 지원…"힘내요 여보!"

후보들 옆에는 한평생 곁을 지켜온 아내도 함께했습니다.


문 전 대표의 아내 김정숙 여사는 환한 미소로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으며 남편을 응원했습니다.

안 지사의 아내 민주원 여사와 이 시장의 아내 김혜경 여사도 지지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남편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 "내가 적임자"…호남구애 작전

후보들은 12분가량의 정견발표를 통해 저마다 자신의 방식으로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 것입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저는 '우클릭'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뉴클릭'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여러분 이재명을 선택해 주시면 김구 선생이 못다 이룬 자주독립의 꿈을…."

▶ 인터뷰 : 최 성 / 고양시장
- "우리가 이뤄야 할 정권교체는 반드시 김대중 노무현 정신으로 혁신과 대통합으로…."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지역 경선의 열기는 다음 달 3일 수도권 경선 때까지 뜨겁게 타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sporchu@hanmail.net ]

영상취재 : 김석호·배병민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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