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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으로서 첫 시즌 맞은 김주찬 “들뜨지 않고 편하게”
입력 2017-03-27 15:09 
KIA 김주찬(사진)이 주장으로서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동) 황석조 기자] 비시즌 동안 알찬 전력보강을 마친 KIA 타이거즈. 새 캡틴 김주찬(36)은 들뜨지 않고 평소대로”를 강조했다.
김주찬은 27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홀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미디어데이 및 팬페스트 행사에 KIA 주장이자 대표선수 자격으로 참가했다.
김주찬은 팀 주장으로서 스프링캠프를 이끌었고 시범경기까지 마쳤다. 이제 보여주는 것만 남은 상태. 특히 올 시즌 최형우 영입 및 양현종 잔류 등 전력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없기에 KIA는 일찌감치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견제할 강력한 세력으로 꼽히고 있다.
김주찬은 세간의 이와 같은 평가에 대해 선수들 모두가 주어진 역할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경쓸 부분이 많지만...들뜨지 않고 너무 의식하지도 말며 마음 편하게 (시즌에) 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주찬에게 올 시즌은 개인적인 의미도 크다. 시즌 후 FA자격을 얻기 때문. 다만 그것은 시즌 끝나고 생각해볼 문제”라고 강조하며 팀 성적에 주안점을 둘 것임을 덧붙였다. 그는 시범경기 1할대에 그치는 타율에 대해서는 아쉬워하면서도 초반에 공을 많이 볼려고 노력했는데 밸런스가 흐트러졌다”라며 마지막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좋았다. 안타보다 좋은 타구를 날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찬은 올 시즌 최형우의 영입으로 우익수 전환이 유력하다. 공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 그는 타구 방향이 다소 다르긴하지만 괜찮다.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비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간간히 나설 1루수 출전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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