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들이 4월 이후 분양에 나선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단일 단지를 기준으로 총 가구수가 2000~3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 11곳(총 2만6270가구)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경우 규모와 커뮤니티 상 '랜드마크 효과·관리비 절감 가능성'에 더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이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총 4066가구)를 7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형 140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있고 인근에 명일공원과 동명공원 등 대규모 공원이 있다.
이어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양천구 신정1-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정 아이파크 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2~101㎡ 형 3045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67가구다. 단지 바로 앞에 신남초가 있고 한울근린공원, 신월문화센터 등이 인근에 있다.
경기도에서는 GS건설이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한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 동에 총 4229가구 규모다. 이 중 1~2단지 총3798가구가 5월 우선 분양 예정이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로 구성됐고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 규모다. 단지 인근에 복합환승터미널(계획), 걸포북변역(예정)과 유치원·초등학교 계획부지가 있다. .
지방에서는 부산 대단지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단지를 연말 시장에 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형 총 3853가구 중 248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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