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침몰 현장 수색 어떻게
입력 2017-03-25 19:32  | 수정 2017-03-25 20:14
【 앵커멘트 】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실리면서, 세월호가 누워 있던 현장에 대한 수색 작업이 언제쯤 어떻게 시작될 지 궁금합니다.
전문가들은 물살이 세고 시야가 흐려 어려운 수색 작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가있던 해저면에는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 담장이 설치돼 있습니다.

세월호 안에 있던 유류품이나 미수습자 유해가 흘러나왔을 가능성에 대비한 겁니다.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이곳에 상하이 샐비지 소속 잠수사 60여 명이 투입됩니다.

2인 1조로, 1m 간격으로 4번 이상 정밀 수색을 해나가는 건데, HD 화질급 수중 영상도 촬영됩니다.


▶ 인터뷰 : 장기욱 / 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 과장
- "해저면 수색 방안에 대해서는 상하이 샐비지가 제안을 한 상태고요. 저희가 그것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해저음파탐지장비인 소나가 마무리 수색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아무리 노련한 잠수사들이라도 맹골수도에서는 30분 이상을 견딜 수 없다는 것.

이곳의 수심은 40m, 물살도 초당 3m로 마치 지진이 난 현장에서 일하는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정운채 / 국민안전처 자문관
- "수심이 깊어도 잠수기법은 문제가 없는데 그쪽 해역에 조류가 세고 시야가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해저면 수색은 선체가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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