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준비된 후보' 공방…문재인 "난 이미 검증…안희정·이재명 '미래지도자"
입력 2017-03-25 19:3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를 위한 'TV 토론회'가 벌써 여덟 번째 접어들었습니다.
충청도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준비된 후보' 공방이 치열했는데요.
그 분위기를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준비된 대통령' 경쟁에 불을 붙인 건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초반부터 이미 검증을 마친 후보라고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다른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후보 모두 훌륭하지만, 준비기간이 짧아 아직 본격적으로 검증받지 않았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미래지도자이다. "

그러나 '대세론'을 막으며 대반전을 기대하는 2위 주자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는 한미FTA에 대한 문 전 대표의 입장을 예를 들어 반박했고,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전략적 애매함은 지도자로서 부족함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의 '공약 이행률'에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국회의원 때 공약 이행률 낮아. 충북 공약 제시하셨는데 16% 안 되지 않을까?"

오히려 자신들이 '준비된 후보'라고 주장했지만, 이번에는 문 전 대표가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이미 충청도에서 검증됐고, 본선에 나갔을 때 승리가능성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정치인 말은 담보도 보증도 없습니다. 그래서 과거를 보고 의지를 봐야 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나를 공격한다고 2위되는 것 아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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