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월호 인양 성공…반잠수선에 안착
입력 2017-03-25 19:30  | 수정 2017-03-25 19:55
【 앵커멘트 】
세월호가 오늘(25일) 새벽 반잠수식 선박 위에 안착 됐습니다.
인양의 최대 고비를 넘긴 셈인데, 세월호는 바지선과 분리 작업을 거쳐 육지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한 세월호는 밤샘 작업을 거쳐 오늘 새벽 4시 10분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오늘(25일)부터는 물살이 조금씩 빨라져 안착에 실패할 경우, 열흘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인양을 시작한 지 66시간 만에 사실상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최종적으로는 반잠수식 선박이 세월호 선체의 무게를 온전히 받쳐주는 작업 즉 선적작업을 진행했으며 최종선적은 4시 10분 완료됐습니다."

인양팀은 곧바로 세월호를 바닥에서 끌어올리기 위해 설치한 인양줄 66개도 모두 제거에 들어갔습니다.

인양줄을 설치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지만, 바닷물에 와이어 핀이 녹이 슬면서 해체를 마무리한 것은 오후 2시30분.


이어 세월호는 바지선 분리 작업에 들어갔고,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반잠수선에 단단히 결박하게 됩니다.

사고해역에는 뒤늦게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앞으로는 날씨나 파도와 상관없이 순조롭게 육지로 이동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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