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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황의조 선발, 익숙해서”
입력 2017-03-25 15:18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FIFA 월드컵기념관을 리모델링한 "풋볼팬타지움(Fæntasium)" 개관식이 열렸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풋볼팬타지움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익숙하기 때문이다.”
울리 슈틸리케(62)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성남FC 황의조(24)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전 중국전에서 받은 경고로 인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지동원(26·아우크스부르크)을 빼고, 대신 그 자리에 황의조를 대체 선발한다고 밝혔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10점(3승 1무 2패)으로 2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은 지난 23일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0-1,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오는 28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 7차 시리아전에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러시아행을 장담할 수 있는 처지다. 이런 상황에서 지동원의 결장은 뼈아프다.
슈틸리케 감독은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 후 황의조를 뽑은 이유는 익숙하기 때문이다. 나도 황의조가 익숙하지만, 황의조도 현재 A대표팀이 익숙하다. 우리 팀의 플레잉 스타일 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합류에도 큰 문제가 없다”라고 선발 배경에 대해 말했다.
황의조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인 2015년 여름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2015년 9월 3일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라오스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지금까지 총 A매치 8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황의조는 25일 오후 3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4라운드 FC 안양전이 끝난 후 슈틸리케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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