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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비야누에바, 마지막 점검도 ‘오케이’
입력 2017-03-25 14:24 
한화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25일 SK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한화)가 마지막 프로야구 시범경기 등판서 쾌투를 펼치며 정규시즌의 기대감을 키웠다.
비야누에바는 25일 SK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번의 시범경기에서 첫 무실점 피칭. 4사구는 1개도 없었다.
3이닝(14일 대전 LG전)-4이닝(19일 대전 kt전)을 던졌던 비야누에바는 이날 마지막 시범경기에 4~5이닝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비야누에바는 2경기 연속 4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48개로 6일 전 경기보다 5개 적었다. 스트라이크는 33개로 68.75%였다.
제구가 잡힌 비야누에바의 공은 안정감이 있었다. SK 타자들이 배트에 맞혀도 공이 멀리 날아가지 않았다.
1회를 공 12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비야누에바는 2회 다소 흔들렸다. 2사 후 김동엽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와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비야누에바는 2사 1,3루의 위기에서 김성현을 풀카운트 끝에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유격수 강경학의 송구 실책으로 조용호를 출루시켰지만 곧바로 이명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비야누에바는 4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특히 최정과 정의윤을 공 1개씩으로 아웃시켰다.
이날 비야누에바의 최고 구속은 144km. 속구(14개), 투심(14개), 슬라이더(10개), 체인지업(6개), 커브(4개) 등 다양한 구종을 체크했다. 전반적으로 그에게 거는 기대에 걸맞은 피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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