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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종합] 마틴 페레즈, 복귀전에서 완벽투...텍사스 승리
입력 2017-03-25 09:08 
WBC를 마치고 돌아온 마틴 페레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돌아온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선발 마틴 페레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페레즈는 25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0개. 6회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내려왔지만 후속 투수 마이크 하우스차일드가 실점없이 이닝을 막으며 무실점으로 기록됐다.
페레즈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구종을 다 던졌고, 이것들이 다 스트라이크로 통했다"며 자신의 이날 투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WBC 베네수엘라 대표팀에서 돌아온 그는 "많은 도움이 됐다. 펠릭스(펠릭스 에르난데스)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대표팀 경험이 자신의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도 햇다.
텍사스는 4-3으로 이겼다.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델라이노 드쉴즈가 인상적이었다. 5회 1사 1, 2루에서 포수 앞 떨어지는 타구를 때린 뒤 전력 질주했고,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달렸다.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오며 점수를 뽑았다. 엘비스 앤드루스는 6회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2번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회와 5회 상대 선발 쥴리스 챠신을 맞아 연속 볼넷을 뽑으며 선구안을 점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선발 제프 사마자는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3회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브랜든 벨트의 홈런, 브랜든 크로포드의 안타 등을 묶어 5점을 내며 달아났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는 발 통증으로 2 2/3이닝만에 조기 강판됐다.
황재균은 8회말 수비에서 좌익수로 투입됐다. 9회말 수비에서 약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크리스티안 아다메스의 타구를 방향을 잘못 읽으며 놓쳐 2루타를 허용했다. 타석에는 오르지 않았다.
LA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3-5로 이겼다.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 마에다 켄타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오크스는 3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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