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우병우 '정조준'
입력 2017-03-25 06:50  | 수정 2017-03-25 10:42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끝낸 검찰이 어제(24일) 오후 청와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정조준한 건데요,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특별수사본부 '우병우 전담팀'이 어제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청와대 연풍문에 도착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지만, 청와대 측의 반발로 경내 진입에는 또 실패했습니다.

이번에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넘겨받았습니다.

지난해 1기 특수본과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지난달 27일)
- "특검은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고 아쉽게 생각하며…."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직접 향한 만큼 우병우 전 수석의 혐의와 관련한 증거 확보 차원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재직할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을 방조한 직무유기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청와대 압수수색이 단행된 만큼 검찰은 자료 검토를 거쳐 조만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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