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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임도헌 감독 사임…삼성출신 후임 물색
입력 2017-03-24 20:53  | 수정 2017-03-24 21:06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이 사임했다. 대한항공과의 2016-17 V리그 원정경기 도중 생각에 잠긴 모습. 사진(계양체육관)=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 사임은 잇달아 부정적인 역사를 쓴 것에 대한 책임 성격이 짙다.
구단은 24일 임도헌 감독의 사퇴를 공지했다. 신치용 단장은 삼성화재를 선수로 경험한 지도자를 후임으로 찾겠다고 밝혔다. 임도헌 감독은 현역 시절 현대캐피탈 소속이었다.
2016-17 V리그에서 삼성화재는 18승 18패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3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렀으나 결승 합류는 좌절됐다.

프로배구가 시작된 2005년부터는 물론이고 1995년 창단 후 실업배구 시절에도 삼성화재는 매년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낸 대회가 있었다.
그러나 2015-16시즌 정규리그 3위에 이은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무산을 겪었다. 올해는 V리그 최초로 삼성화재 없는 포스트시즌이 성사됐다. 이 모두가 임도헌 감독 재임기에 일어났다.
‘선수 임도헌은 1993년 제7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선수권 및 1995년 슈퍼리그(세미프로) MVP를 수상했다. 지도자로는 청소년 및 성인대표팀 코치를 거쳐 2006년부터 수석코치 신분으로 삼성화재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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