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수일 내 6차 핵실험 정황"…핵정찰기 급파
입력 2017-03-24 19:31  | 수정 2017-03-24 20:38
【 앵커멘트 】
이틀 전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빠르면 이달 안에 또 핵실험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실제 미국은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핵 정찰기를 일본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조만간 6차 핵실험을 할 것이다."

미국 폭스 뉴스가 추가 핵실험 정보를 입수한 군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한 내용입니다.

북한이 아직 풍계리 핵실험장에 장비를 추가로 이동시켜야 하지만 새로운 갱도는 이미 완성돼 있다는 겁니다.

지난 1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영변의 원자로 냉각수 출구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며 북한이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 관계자도 "북한이 최고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미국은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핵 정찰기, WC-135를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찰기는 옆에 달린 엔진 형태의 대기 표본수집 장치로 대기 성분을 압축해 보관하고, 실시간으로 미량의 방사능 입자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2006년과 2009년에 있었던 북한의 1,2차 핵실험 때는 물론,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도 투입됐던 정찰기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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