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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합류 독일 GK, 아디다스 후원받는 유망주
입력 2017-03-24 18:57 
케빈 하어의 2년 전 모습. 사진=슈투트가르트 팬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계 골키퍼 케빈 하어(17·슈투트가르트/독일)가 모친 조국의 부름에 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이준(20·연세대학교)의 코뼈 골절로 하어가 U-20 대표로 발탁됐다고 공지했다. 아버지는 독일인이며 어머니의 영향으로 ‘최민수라는 한국 이름이 있다.
하어는 2부리그 슈투트가르트 산하 17세 이하 팀과의 계약이 2016-17시즌까지만 유효한 것이 단점이나 독일 청소년대표로 소집된 바 있다. 양발에 모두 능한 것도 골키퍼의 공격전개 중요성이 커지는 현대축구에서 유리한 장점이다.

18세 미만임에도 현지 에이전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기반 다국적 스포츠의류회사 아디다스의 장비 지원을 받는 등 상당한 유망주로 평가됨을 짐작할만한 정황이 여럿 있다.
하어가 가세한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임한다. 신태용(47) 감독의 지휘 아래 A조에서 기니·아르헨티나·잉글랜드와 대결한다.
오는 25~30일에는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나선다. 본선 기준 C조 잠비아(27일), E조 온두라스(25일), F조 에콰도르(30일)를 상대한다.
20세 이하 대표팀은 5월20일 기니와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23일 아르헨티나, 26일 잉글랜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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