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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사회를 향한 ‘진짜’ 메시지 속삭인다(종합)
입력 2017-03-24 16:35 
귓속말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백융희 기자] ‘피고인에 이어 또 한 번의 장르물이 돌아왔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제작발표회 자리에는 배우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명우 연출은 적으로 만나 동지가 되고 끝에는 연인이 되는 어른들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에 우리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장이 정말 즐겁다. 우리 드라마가 묵직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 보니 촬영 현장이 엄숙해질 수밖에 없는데 출연하는 배우들이 호흡이 잘 맞고 카메라 밖에서의 성격이 좋아서 밝은 분위기다”고 말했다.


‘귓속말은 ‘추적자, ‘펀치 등의 장르물에 강한 성격을 보였던 박경수 작가가 집필했다. 앞서 탄탄한 필력으로 인정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장의 배우들은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작가를 1순위로 꼽았다.

이상윤과 이보영은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은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촬영하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

이보영은 과거 이상윤 씨와 호흡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게 돼 굉장히 좋았다. 두 번째 호흡이긴 하지만, ‘내 딸 서영이 때와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상윤은 ‘내 딸 이서영에서는 어렸기 때문에 풋내기 같은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과거와 다른 느낌으로 시청자 분들에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들은 각각 성격이 확실하게 드러내는 캐릭터를 맡았다.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세영은 이전에는 주로 가난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를 했었다. 이제는 부족함 없고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여유,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주눅 들지 않아도 된다. 때문에 당당한 모습과 ‘금수저같이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형사를 연기하는 이보영은 이번 작품에서 액션신을 선보인다. 매회 이상윤을 구해주고 있다. 액션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멋있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 과하게 욕심을 부리고 있긴 하다. 온 몸이 멍투성이지만 재미있다” 액션신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앞서 ‘피고인이 높은 시청률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작에 이어 장르물로 돌아온 ‘귓속말은 앞으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굵직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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