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알려왔습니다] 수한국기업연합회 "사드보복 행위로 어렵지만 다양한 한·중 친목활동으로 활로 개척 중"
입력 2017-03-24 15:55 

중국 산둥성 루산(乳山)시 푸루둥하이 문화원내 코리안타운을 조성 중인 수한국기업연합회는 코리아타운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매일경제의 보도에 대해 "중국의 사드보복행위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중국 사업 경력자를 대거 영입하고 인터넷 홈쇼핑 채널 개국 준비에 나서는 등 코리안타운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 의견을 제시했다.
23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연표 수한국기업연합회 대표는 "이웃 나라간 오해와 정치적인 일들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수한국기업연합회는 침체된 분위기속에 중국 사업경력자를 대거 영입하고, 공동체협정서를 작성하는 등 사드문제로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고 회원사를 위해 중국과 교류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회원사를 위해 북경·제남·심천·충칭·상해 등지의 중국 파트너사와 업무협조를 구하고 한국 기업과도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수한국기업연합회는 오는 5월 개국을 앞둔 홈쇼핑 채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 대표의 계획이 현실화하면 한국 내 홈쇼핑 채널에서 만들어진 영상이 중국 내 전자상거래센터 IT쇼룸에 적용돼 중국 경제인들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매일경제 측에 반박 성명서를 제출한 수한국기업연합회 측은 무역 사업에만 치중하던 사업에서 한 발 나아가 한류 사업 전체를 목표로 삼고 K-POP, 한국어학원 유치 등 새로운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성명서에 따르면 수한국기업연합회는 현지인과의 소통과 교류를 위해 한국청년창업 연수원과 중국 창업단과의 연계를 통해 한·중간 취업과 창업을 주제로 한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인력자원을 해외에 진출시키고 K-POP과 뷰티사업단 등 한국만의 차별화되고 짜임새 있는 시스템을 중국과의 교류에 앞세울 예정"이라며 "이밖에도 체육·문화·미술 등 각 분야에서 한·중 친목단체를 활성화해 한국 무역교류의 교두보를 완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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