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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박지성 존경은 계속…맨유 월드컵 특집 포함
입력 2017-03-24 15:17 
박지성이 맨유 글로벌 앰배서더 임명식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한 모습.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을 처음으로 넘은 중국. 그러나 박지성(36·JS 파운데이션 이사장)에 대한 공경심은 역사적인 승리 바로 다음 날에도 여전했다.
중국은 23일 후난성 창사 허룽체육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6차전을 1-0으로 이겼다. 2010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 3-0은 중립지역 경기였고 중요한 대회도 아니었으나 이번에는 진검승부였기에 차원이 다르다.
유명 중국 포털 소후의 체육 부문 ‘소후티위는 24일 오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의 월드컵 예선 근황을 묶어서 전했다. 박지성은 은퇴했음에도 해당 기획물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했다.

맨유 현역으로는 안토니오 발렌시아(32·에콰도르)를 필두로 아르헨티나 세르히오 로메로(30)·마르코스 로호(27)와 스페인 다비드 데헤아(27)·안데르 에레라(28) 그리고 마테오 다르미안(28·이탈리아) 등이 언급됐다.
소후티위는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76·스코틀랜드)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맨유의 주력으로 활약했다”면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때 특히 중요한 경기나 대회에서 수비적인 기여가 많았다. 맨유가 거대 클럽이라고 해도 뒤를 걱정하지 않고 공격만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강팀과의 대결을 즐겼다. 긴장하기는커녕 오히려 고무된 모습이었다”고 돌이키면서 퍼거슨이 주요 매치에서 항상 박지성의 좋은 활약을 믿은 이유다.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좋았다”고 호평했다.
지난 2월21일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의 전국 청소년 대상 ‘축구특성화학교 브리핑에도 박지성이 거론됐다. JS 파운데이션을 통하여 축구 인프라를 지역 사회에 기부하고 축구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음이 예시로 제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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